노벨상 수상자도 우려하는 기초과학 R&D 예산 삭감, 지금 한국의 학계는 《한국에서 박사하기》 [9월 4주] | 북저널리즘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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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북저널리즘 weekend #29-3. 노벨상 수상자도 우려하는 기초과학 R&D 예산 삭감, 지금 한국의 학계는 《한국에서 박사하기》 [9월 4주]


정부가 기초과학 분야 R&D 예산을 삭감한다는 데 이어, 노벨상 수상자들이 이러한 한국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교수는 R&D 삭감이 전반적으로 한국 과학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 밝혔고, 200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무트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역시 긴 호흡을 가진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은 어떤 구조 아래에서 결정된 사항일까요? 어쩌면 시작은 학계와 대학원에 대한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무관심일 수 있습니다. 노벨상과 표절, 등록금과 취업률이라는 한정적인 키워드에서 탈피해, 실제 한국 대학원의 문제를 진단하고 구조를 짚어 봅니다. 북저널리즘 시리즈 《한국에서 박사하기》를 소개합니다.


“교수 개개인을 문제 삼고 비판하는 건 쉬워요. 어떤 연구실은 교수 한 명 밑에 대학원생이 수십 명이고, 연구 과제 여러 개를 돌리면서 공장처럼 논문을 찍어내요. 그런 곳에서 교수는 전체 조직을 관리할 뿐 개별 대학원생에 대한 지도를 하거나 직접 연구를 하진 않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교수가 대중 강연이나 방송 활동에 시간을 쏟느라 마찬가지로 대학원생에게는 소홀하고요. 여기서 두 교수 모두에게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바꾸려면 다른 지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수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을 때, 대학원이라는 제도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진행: 김혜림 / 출연: 신아람, 이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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