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 Kurzgesagt

🎁Amazon Prime 📖Kindle Unlimited 🎧Audible Plus 🎵Amazon Music Unlimited 🌿iHerb 💰Binance

비디오

대본

지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터전입니다.

지구의 나이는 대략 우주 나이의 1/3 정도 되었고, 누구나 인정하지만, 아주 아름답습니다.

약간 찌그러진 구형을 띠고 있으며, 중금속 핵을 가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지각이 아주 얇고 달콤한 대기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크고 넓은 바다, 비옥한 땅, 웅장한 산, 강물, 시냇물, 호수와 지하수층까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별이 우리 주위를 돌고 있죠.

우리의 집은 대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요?

46억년 전, 지구는 거대하고 지저분한 가스 구름 속, 죽은 별의 잔해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가스 구름의 중심은 밀도가 계속 높아져서 강착원반이 됩니다.

작은 입자들이 서로 모이기 시작하고, 더욱 더 큰 물체를 만들어 내서,

우리가 오늘날 “행성"이라고 부르는 것을 만들게 됩니다. 이 과정은 1000만에서 2000만년 정도 걸리고,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즈음의 태양계는 젊고 혼돈의 도가니여서,

화성만한 크기의 거대한 물체가 고향별과 충돌합니다. 이 충격은 엄청났고, 조금만 물체가 컸더라면

지구를 부숴버릴 수도 있었죠.

지구상의 물질들이 궤도상으로 흩뿌려졌고, 태양계 행성의 위성들 중 가장 큰

달을 만들어냅니다. 이때의 지구는 불지옥입니다. 운석이 쉴새없이 떨어지고

용암이 바다를 이루고 있으며, 대기도 유독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변화가 기다리고 있었죠.

지구가 차가워지기 시작한 겁니다. 안쪽에 있던 물이 표면으로 나오고, 비가 되어 내리면서,

다시 증발하기를 반복하면서 구름을 만들어냅니다. 수없이 많은 운석은 더욱 많은 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지구의 물 전체를 지구 부피와 비교하면, 이 정도 됩니다. 오늘날, 지구 표면의 71%는 물이고, 21%는 땅입니다.

97.5%는 소금물이고, 2.5%만이 민물이죠. 이 민물의 69%는 얼음과 눈, 30%는 지하수,

그리고 고작 1%만이 지표면의 물입니다. 그러나 이 적은 물도 대부분 얼어 있습니다.

이 중 지극히 적은 양이 호수와 강에 있고, 그보다도 적은 양이 생물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천천히 식었고, 표면은 얇은 지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쪽에서는, 뜨거운 바위가 계속 꿈틀거리면서,

위쪽에 있는 지각을 움직이거나, 부러뜨리기도 합니다.

이 현상을 “판 구조론"이라고 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것만 따로 다뤄보기로 하죠.

지금은 일단, 지구의 지각은 움직이는 큰 판 여러개로 되어있다고만 해두죠. 이들이 만나면, 주름이 잡히고,

웅장한 산맥을 만들어냅니다. 또는 마구 안쪽으로 찌그러지면서, 해구를 만들죠.

이러한 과정으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 - 에베레스트 산 - 과 가장 깊은 곳 - 마리아나 해구 - 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관점에서야, 지구의 산은 웅장함 그 자체죠. 하지만, 지구를 단면도로 보면,

산과 해구가 얼마나 작은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있는 지각의 두께는 50km정도지만,

위치에 따라 5에서 70km까지 다양합니다. 참고로, 사람이 뚫은 가장 깊은 구멍은

깊이가 12.262km입니다. 지각이 끝나는 곳에서, 두께 2900km의 규산염 암석질의 맨틀이 시작됩니다.

맨틀은 맨틀 상부와 맨틀 하부로 나뉘고, 맨틀 상부는 다시 나뉩니다.

맨틀 상부의 위쪽, 판을 받치고 있는 끈적거리는 부분을 암권이라고 합니다. 그 밑이 연약권으로,

움직임이 적은, 고체 위주의 물질로 되어 있습니다. 맨틀 하부는 지구의 외핵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외핵은 액체상태의 철과 니켈로 되어 있으며, 두께가 약 2,266km, 온도는 4,000℃에서 5,700℃정도입니다.

그리고 가장 가운데에 내핵이 있습니다. 내핵은 대부분 고체 상태의 철-니켈 합금이며,

지름이 약 1,200km으로 달의 70%정도 되고, 온도는 태양 표면의 온도와 비슷합니다.

내핵은 대략 연간 1mm정도씩 천천히 커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작은 옛 맨틀 굳은 층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지구의 자기장을 보죠. 사실 보이지는 않는 현상으로,

태양 등에서 오는 높은 에너지를 지닌 입자들을 튕겨내 방사능에 의한 영향을 줄여서

더욱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왜 이게 여기 있느냐? 정확한 답은 아직 모릅니다.

일단 지구의 핵과 관련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이 금속으로 된 구 안에서,

큰 전류가 복잡한 형태로 흐르고, 전자기 법칙에 따라 이 전류를 안정화하기 위해 자기장이 형성됩니다.

이것을 통틀어 다이너모라고 합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아직 확실한 건 아닙니다.

“숨가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우리 주위의 공기는 또 어떨까요? 부피 기준으로, 공기는 대부분이 질소, 그다음 산소,

아르곤, 탄소, 그때그때 다른 양의 수증기, 그리고 아주 적은 양의 다른 기체로 이루어집니다.

인간은 대기의 가장 아래층, 두께가 12km정도에, 기상현상이 나타나는 대류권에 전적으로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태양의 가장 공격적인 빛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오존층은, 이 위의 성층권에 있습니다.

그 위에는 지구에서 가장 추운 중간권이 있습니다. 평균 기온이 대략 -85℃정도 됩니다.

80km쯤 올라가면, 열권이 시작됩니다. 우주와는 뚜렷한 경계 없이 완만하게 전환되지만,

인간은 우주가 여기쯤에서 시작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대략 100km에서, 지구가 끝나고, 우주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대기권은 좀 더 넓게 뻗어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우리는 이온권, 오로라, ISS를 볼 수 있고,

10,000km까지의 가장 바깥층을 외권이라고 부릅니다. 외권은 대기가 전혀 없는 우주와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이 구역의 원자와 분자들은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나지 않고 수백킬로미터를 이동하기도 합니다.

현대의 인류는 지구에 산 지 20만년 정도 됐습니다.

지구의 역사와 비교하면 0.004% 정도 됩니다. 그다지 길지 않죠.

그리고 우리는 여기, 작고 축축한 바윗덩어리의 얇고 습한 표면에 살고 있습니다. 이 바위를 지구라고 부르죠.

지구는 우주의 가장 근본적인 작용, 끊임없는 창조와 파괴의 결과물이고,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 현상 속에서, 운과, 우주의 법칙, 그리고 무작위 현상들 덕에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린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영상이 마음에 들었다면, Kurzgesagt를 구독해 주세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자막 번역 : Ze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