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현실인가? | Kurzges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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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살아있다는 건 죽은 상태와 완전히 다릅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물리학자 에드윈 슈뢰딩거는 삶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살아있는 것들은 무질서함과 균형으로 부패를 피하는 것이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요?

당신의 다운로드 폴더가 우주라고 가정해 봅시다.

처음에 잘 정돈되게 시작했다가 점점 무질서하게 되어갑니다.

조금 에너지를 써서, 규칙을 만들거나 정리할 수 있지요.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것들이 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삶은 뭘까요?

이 행성에 있는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세포는 너무 작아서 아무것도 느끼거나 경험하지 못하는 단백질 기반의 로봇입니다.

그것들은 살아있기 위해 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죠.

우선 테두리에 벽이 있어서 주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규칙을 만듭니다.

자기 자신을 조절하면서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도 하구요.

살아있기 위해서 뭔가 먹기도 해요.

자라고 발전하죠.

환경에 반응하고.

그리고 진화의 주체가 되기도 하죠.

그리고 스스로를 더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포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살아있지 않습니다.

각각의 부분들이 화학적으로 서로 반응하고, 반응들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한 반응이 다른 반응을 또 이끌어내죠.

하나의 세포에서 매 초마다 수백만의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복잡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냅니다.

하나의 세포는 수천개의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건 정말 간단하고, 어떤건 정말 복잡한 작은 기계와 같죠.

땅에서 부품들을 주워서 그걸로 차를 계속 조립하면서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를 운전한다고 상상해봐요.

그게 바로 세포들이 하는 일이랍니다.

하지만 세포의 그 어느 부분도 살아있지 않습니다. 모두 죽은 물질들이에요.

우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일 뿐이죠.

그렇다면 삶은 이러한 반응 과정들이 일어나는 것의 집합에 불과할까요?

결론적으로,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죽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들의 최종 목표는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 냄으로서 이 영원한 죽음을 막는 것이죠.

이러한 의미에서 DNA가 쓰입니다.

어떻게 보자면, 삶은 유전자 정보를 옮기는 과정에 불과합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진화의 대상이 되고,

살아있는 것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을 만들어낸 DNA만 게임에서 살아남게 되죠.

그럼 DNA가 삶인가요?

만약 DNA를 껍질에서 꺼내보면 확실히 일반적인 분자보다는 복잡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도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죠.

바이러스들 이야기를 하자면 더 복잡해지는데,

기본적으로 그들은 깍지에 들어있는 RNA나 DNA의 줄들입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려면 세포가 필요하죠.

그것들을 살아있다고 쳐야할지 죽었다고 쳐야할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구상에는 225,000,000 입방미터개의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들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보이는군요.

심지어 죽은 세포를 침입해서 조종하는 바이러스들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들이 세포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삶에 대한 경계를 더 모호하게 만듭니다.

혹은 미토콘드리아의 경우를 보죠.

그들은 대부분의 복잡한 세포의 동력 기반이 됩니다.

혹은 커다란 세포와 파트너를 맺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박테리아라고도 할 수 있죠.

그들은 각자의 DNA가 있고, 스스로 증식할 수 있지만.

살아있지 않아요. 죽어있는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그들의 삶을 DNA의 생존과 맞바꾼 것입니다.

어떻게 보자면 살아있는 것이 유전자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죽어있는 쪽으로도 진화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삶이란건 존재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정보들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AI(인공지능)은 어떠할까요?

가장 흔한 정의에 따르자면

우리의 본질은 컴퓨터에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제 그냥 과학 기술이 그 정도까지 발전할 때까지만 기다리면 되는 것이죠.

이건 공상 과학도 아닙니다.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이러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컴퓨터 바이러스들이 살아있는 존재라고 논쟁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르죠.

흠… 그렇다면. 그럼 삶이란건 뭘까요?

물건? 과정? DNA? 정보?

어휴 금방 엄청 복잡해졌네요.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살아있는 존재들이 물질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거나,

실체를 알 수 없는 규칙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있지 않은 존재와 다르다는 주장은

확실히 틀렸다는게 밝혀졌습니다.

찰스 다윈 이전 사람들은, 사람과 나머지 모든 살아있는 존재 사이에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신비한 무언가가 있다고 믿었죠.

하지만 우리가 진화의 산물이고, 나머지 살아있는 존재와 다름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우리는 새로운 구분선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컴퓨터의 기능을 점점 더 익혀가고, 삶이라는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될수록

점점 ‘삶의 정의’ 에 가까운 기계를 만드는 정도까지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존재에 대한 정의가 또 위협을 받게 되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일은 조만간 발생하게 될거에요.

그리고 여기 당신을 위한 새로운 질문이 있습니다.

만약 우주의 모든 것이 모두 같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면,

우주의 모든 것들이 다 죽어있는 상태라는걸 의미할까요?

아니면 모두 살아있는 상태라는 뜻일까요?

이게 단순한 복잡성에 대한 질문일까요?

아니면 ‘우리는 단 한번도 살아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 에

‘절대 죽을 수 없다.’ 라는걸 의미할까요?

삶과 죽음이 사실은 전혀 연관이 없는 질문이고 우리가 아직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아닐까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우리 주위의 우주와 훨씬 더 연관되어 있는게 아닐까요?

자꾸 쳐다보지 마세요~ 우리도 정답은 몰라요.

당신에게 스스로 생각해 볼 질문들을 준거에요.

어쨌든 이러한 질문에 대해 생각하는 건 우리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하네요

그리고 안정을 주죠.

자막 별게다궁금한ㅇㅅ